피지(흔히 말하는 기름)는, 피지선에 유래한 피지선 세포 자체가 지방화되어 배출된 것과 표피에서 유래한 지방질이 섞인 것을 말하며, 대부분의 경우 피지선에 유래한 피지를 말합니다. 피지선에서는 2.0～0.1γ/cm/min의 기름이 배출되며 피부의 표면에는 0.4～0.05mg/cm가 축적되어 이것이 피지막의 역

할을 하고 외부의 자극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부의 건조나 번들거림은 피지의 분비량의 차이에 따라 발생하게 됩니다. 피지의 분비량은 기후나 연령, 환경에 따라서도 달라지게 됩니다. 환절기에는 온도나 습도의 급격한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여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피지와 땀의 분비가 활발해지므로 피부가 번들거리게 되며, 겨울에는 건조한 공기에 더해 피지의 분비량도 매우 줄어들게 되므로 피부가 거칠어지기 쉽습니다. 피지의 분비량은 일정하지 않으며 나이를 더할수록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나 몸상태나 정신상태에 따라서 일시적으로 분비량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불필요하지 않습니다. 피지막은 지질층에 얇은 막을 만들어 피부와 털의 표면을 덮어 부드럽게 하고 건조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또한 수분의 침입을 막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

살균효과 등도 있습니다. 얼굴의 여러 부분을 만져보시면 알수 있듯이 기름이 많은 부분과 거칠어지기 쉬운 부분(특히 눈 주변) 등이 있으며, 부분적으로 기름이 많은 것이라면 그 부분의 기름만을 제거하면 트러블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얼굴중에서도 이마에서 코에 이르는 T존은 가장 피지의 분비가 많은 곳입니다. 이 부분은 번들거림으로 고민이 많으실 것입니다. 번들거림은 피지의 분비가 과다하여 기름이 피부에 많이 머물게 되어 거울처럼 반사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불필요한 피지 때문에 파운데이션이나 화장이 뜨는 트러블을 일으키게 됩니다.

피부의 부분적인 차이에 따라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건성 피부이신 경우에도 T존만은 번들거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건조해지기 쉬운 부분과 번들거리기 쉬운 T존을 나눠서 스킨케어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번들거림이 심한 부분에는 유액이나 크림 등의 유분은 피하고 수축형 화장수 등으로 일시적으로 피지 분비를 억제하거나, 기름종이를 사용하여 피지를 흡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일본인은 T존이 번들거리더라도 볼과 눈 주변이 건조한 복합성 피부입니다. 한번 발생한 기름은 번들거림의 원인이 되며, 파운데이션이 뜨는 등으로 트러블의 원인이 되지만 피부에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피지는 땀과 섞이면 땀보다도 더욱 먼지나 때를 흡수하여 더러워지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피부결은 유전자로 결정됩니다. 피부가 거친 사람은 모공이 다소 크게 벌어져있는 편이며, 모공에 노폐물이 쌓인 상태가 유지되면 모공이 더욱 두드러져 보이고 검은 여드름이 되어 얼굴이 전체적으로 어두워 보이게 됩니다. 검은 여드름은 피지가 모공에 쌓인 상태로 노폐물 등이 쌓여 검게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예방 방법은 모공이 수축되도록 케어하는 것입니다. 매일 정성들여 클렌징과 세안을 실시하고, 모공의 표면의 노폐물을 제거한 다음, 화장수로 차갑게 하여 모공을 수축시킵니다. 이 과정을 최소한 하루에 두번 실시하시기 바랍니다. 화장수를 화장솜에 스며들게하여 톡톡 터치하여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세안과 메이크 전의 수축에 신경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남성 호르몬의 분비변동으로 인하여 피지선의 기능이 활성화되면 피지의 분비가 활발해짐과 동시에 모공이 각질로 막히게 되고, 모공속에 피지와 각질이 쌓이기 시작하는 것이 여드름이 생기는 원인입니다. 여기에 세균에 의한 염증이 더해지면 빨갛게 됩니다.

우선 피지선이 사춘기에 성숙비대해집니다. 모공 부분의 각질화가 촉진되어 피지의 출구를 막게됩니다. 막힌 모공은 내부가 확대하고 각질과 피지가 충만해집니다. 세균으로 인한 염증이 생기게 되면 염증성 여드름이 되고, 고름이 생긴 뒤에 색소가 침착됩니다. 심한 경우 흉터가 남게됩니다. 원인은 유전적인 체질, 피지의 분비량의 증가, 불충분한 세안, 노폐물이나 화장수로 인한 모공의 막힘, 머리카락이나 턱을 괴는 행동 등의 외부적인 접촉자극, 수면부족이나 과식, 영양의 비대칭 등이 있습니다.

일상생활시의 주의사항으로는 아짐 저녁에 비누를 사용하여 세안하기, 여드름을 자극하지 않을 것, 밤에 늦게까지 일어나 있지 않을 것,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생활, 화장품은 유분이 많은 제품은 피하고 화장수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반드시 화장을 해야하는 경우 최소한의 시간으로 할 것. 편식하지 않을 것. 과식하지 않을 것. 향신료나 술을 삼가할 것. 머리카락이 닿는 부분은 여드름이 생기기 쉬우므로 머리카락이 닿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